울산소방본부는 5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면서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생명, 신체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단순 태풍피해 신고는 ‘110’ 전화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명, 신체 등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긴급상황은 종전과 같이 ‘119’에 신고하면 경찰, 소방, 해경 등과 함께 신속하게 최우선 조치한다.
그 외 민원, 단순 신고, 상담 등 현장 대응이 필요하나 신속성보다 정확성 및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화는 ‘11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관계자는 “집중호우 등으로 신고가 ‘119’에 집중되면서 먼저 걸려온 긴급하지 않은 신고에 응대하느라 생명, 신체와 관련된 긴급 신고를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긴급하지 않은 신고는 ‘110’으로 전화해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울산119종합상황실은 신고 폭주 등을 대비해 평시 16대 운영하던 신고접수대를 최대 51대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