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할 주인공들이 결정됐다.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뉴버그의 빅토리아 내셔널GC(파72)에서 끝난 콘페리(PGA 2부) 투어의 플레이오프 격인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 결과 오스틴 에크로트(미국) 등 25명의 선수가 다음 시즌 PGA 투어 진출권을 추가로 획득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에크로트(19언더파 269타)를 2타 차로 제친 저스틴 서(미국)의 차지였다. 정규 시즌 포인트 순위에서 전체 7위에 올라 25위까지 주어지는 PGA 투어 차기 시즌 진출권을 이미 확보한 그는 이번 우승으로 2023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US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재미교포 저스틴 서는 아마추어 시절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매튜 울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함께 주목 받는 유망주였다. 나머지 세 선수가 PGA 투어 스타로 발돋움한 반면 그는 부상 등을 이유로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오랜 슬럼프에서 벗어난 저스틴 서는 “한 해 동안 매우 많이 발전했고 성과를 거두게 돼 정말 기쁘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마지막 콘페리 투어 대회였기 때문에 우승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6위를 달리던 김성현(24)은 최종 라운드 직전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돼 기권했다.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다른 출전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피해갈 것을 우려해 자진 신고 후 기권했다”며 “금주 출전 예정이던 신한동해오픈도 불가피하게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현도 정규 시즌 12위를 기록해 13위 안병훈(31)과 함께 일찌감치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었다.
이날 끝난 파이널 시리즈에서 상위 25명은 2022~2023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강성훈(36)과 노승열(31)은 그 안에 들지 못해 당분간 PGA 투어 출전이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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