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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에 서울 이재민 4명 발생…축대 붕괴·신호등 파손

인명 피해 없는 것으로 파악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 지난 5일 저녁 서울 강서구의 도로에서 가로수가 한 차량 위로 넘어져 있다. 사진 제공=서울강서소방서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서울에서도 이재민이 발생하고 축대가 무너지는 등의 피해가 입었다.

서울시의 6일 오전 피해 집계 현황에 따르면 강북구 미아동 미아 3 재정비 촉진 구역에서 노후 건축물의 축대가 무너져 3가구 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시는 이재민들을 이주 조치했다.



동대문구 회기동에서도 단독주택 축대가 무너졌다. 관악구 남현동에서는 강풍으로 신호등이 파손됐고 강남구 수서동에서는 강풍을 이기지 못한 가로수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두 대를 덮쳤다. 다만 힌남노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침수에 따른 교통 혼잡도 이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한강 수위 상승으로 △노들로 여의상류∼한강대교 △강변북로 마포대교∼동작대교 △올림픽대로 가양대교∼동작대교 △ 내부순환로 마장∼성동JC △동부간선도로 군자∼성수JC 등 주요 도로 11곳이 양방향 통제 중이다. 도로 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6개 노선은 우회해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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