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24~25일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시흥갯골축제에서 ‘갯-멍, 갯골 멍 때리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갯골 멍 때리기 대회는 갯골생태공원에 펼쳐진 잔디밭에서 갯골을 바라보며 대회가 진행되며, 멍 때리기를 가장 잘한 사람에게 상이 수여된
다.
승부를 내는 대회인 만큼, 멍 때리기만의 특별한 평가 기준이 있다. 15분마다 측정한 참가자들의 심박 수와 현장에서 받은 시민들의 점수를 합산해 1등을 선정한다.
심박 그래프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거나 점진적으로 하향 곡선을 나타낼 경우 점수를 받는다. 대회 진행 중에 선수들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의사 표현을 대신할 수 있는 색깔 카드를 제시해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멍 때리기에 실패하면 ‘퇴장 카드’를 받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게 된다.
멍 때리기 대회 신청은 오는 14일까지이다. 참가자 발표는 오는 15일에 공지된다.
시흥시 관계자는 “아름다운 시흥 갯골을 바라보며, 잔디밭에 앉아 생각을 비우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갯골 멍 때리기 대회를 통해 갯골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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