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로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았지만 불응하고 잠적해 수배 중이던 20대 남성이 소액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6일 대전 유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6시 45분께 "게임 아이템 사기범이 유성구 봉명동의 한 숙박업소에 있는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게임 아이템을 사기위해 6만 원을 송금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아이템이 들어오지 않아 송금한 계좌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했고 이 계좌가 숙박업소 업주의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출동했다.
숙박업소 업주는 '투숙객 A씨가 숙박료를 계좌로 보낸 줄 알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A씨의 객실을 확인한 경찰은 주인이 다른 4장의 신용카드의 발견했고 인적사항 조회 결과 A씨가 다른 사기 사건의 피의자인 것이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초 피의자 조사를 위한 경찰 출석 요구를 응하지 않고 잠적해 수배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금고 이상 형의 집행이 종료되거나 면제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누범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러 가중처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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