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지확대지수란 당선 득표율 대비 현재 지지도의 증감을 살펴보는 것으로, 직무수행 과정에서 지지층을 어느 정도로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웃돌면 임기 초보다 지지층이 늘었다는 것이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6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2년 8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의 지지확대지수는 117.1점으로, 2위 김두겸 울산시장(98.5)에 18.6점 앞서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전국 광역단체장 지지확대지수 평균은 85.3점이다. 김 지사의 지수가 평균보다 30점 이상 높았다.
득표율(49.1%)보다 긍정 평가율(57.5%)이 8.4%포인트 높았는데, 김 지사는 유일하게 긍정 평가율이 득표율을 웃돌았다. 긍정 평가율 57.5%는 전국 4위 수준으로 전 달보다 한 계단 올랐다.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는 경기도가 72.2%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서울시로 70.3%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만7000명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8월 1일까지,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전국 ±0.8%포인트(95% 신뢰수준), 광역자치단체별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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