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26.DB손해보험)의 따뜻한 나눔 실천이 올해도 계속된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과 LX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기록 중인 서요섭이 8일 일본 나라현 고마CC(파71)에서 열리는 제38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종료 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을 위한 후원금 2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서요섭은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 후 1000만 원, 제37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1000만 원을 조성해 총 2000만 원을 동일 단체에 기부한 바 있다. 당시에도 그의 후원금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에 쓰였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펼쳐지고 있으며 만 18~23세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 과정에 있어 주거비와 주거환경 조성, 자기계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요섭은 “지난해 더 많은 기부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그 약속을 이번 시즌에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고 보람차다”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신한동해오픈 포함 앞으로 여러 번의 우승을 추가해 더 많은 기부 금액을 조성하고 싶다”고 밝혔다.
201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서요섭은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21년 KPGA 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에 이어 2022년 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쌓아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서요섭이 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을 통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서요섭은 본 대회에서 KPGA 투어 역대 최초 3주 연속 우승 및 22년 마의 3개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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