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논란과 관련해 “특별협상단을 파견해 신속히 ‘전기차 패싱’ 수습책을 마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외교 실패가 낳은 치명적 피해를 신속히 수습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이 대표는 “경제와 민생을 포기하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지배일 뿐”이라며 정치는 언제나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종합부동산세 감면, 법인세 인하 등을 ‘부자 감세’ ‘재벌 특혜’ 라며 몽니를 부리고 있는데요. 남 탓을 하기 전에 자신의 허물을 먼저 돌아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더불어민주당이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추가 고발에 나선 것과 관련해 “고발 대상이 김건희 여사가 아니라 윤 대통령이다. 정정한다”고 알렸습니다.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김 여사 관련해 나토 순방 때 찼던 목걸이, 팔찌, 브로치 등등이 (윤 대통령의)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부분에 대해서 법률위원회 명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에 다시 “검찰 고발 대상은 김 여사가 아니라 윤 대통령”이라고 한 건데요. 민주당은 지난 5일 윤 대통령 고발 때도 처음에 “공수처에 고발한다”고 했다가 곧 “검찰에 고발한다”고 정정했습니다. 이를 놓고 민주당 내에서도 “대통령을 고발하는 주요 사안에서 어떻게 매번 이런 착오가 생기느냐”는 말이 나왔는데요. 희화화하는 대한민국 정치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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