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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털서도 독도는 일본 영토…"영토 분쟁지역이다"

독도를 클릭하면 "시마네현에서는 6일 낮 시간 이후까지 강한 바람이나 높은 파도, 해수면의 상승을 경계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부, 서부는 6일 낮 시간 이후까지, 오키는 6일 저녁까지 높은 파도를 경계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설명이 나온다.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일본에 상륙했을 당시 일본 기상청이 기상경보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미국 포털사이트와 날씨 알림 앱 등도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포털 'MSN'에서 힌남노의 '주의보 및 경고'를 확인할 때 독도를 클릭하면 일본 측 날씨 정보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독도는 '독도'로도 '다케시마(竹島)'로도 표기되지 않았지만, 시마네현 오키(隱岐) 제도의 날씨 정보가 제공된다.

시마네현으로 표기하고 그 안에 독도를 넣었다.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전 세계 일기예보를 제공하는 미국의 '아큐웨더(AccuWeather)'는 독도를 시마네현 안에 표시했다.

이밖에 세계 곳곳의 구글 지도에서도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선 2019년 서 교수는 국내외 네티즌들의 제보를 받아 26개국 구글맵스가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리앙쿠르 암초는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포경선의 이름 리앙쿠르를 딴 것으로,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일본 정부가 퍼뜨리는 용어다.



독도를 지도에서 아예 지운 곳도 있었다. 서 교수는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달 25일에도 전 세계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만 '독도'로 나오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로 표기된다고 했다.

이러한 표기 문제는 구글과 애플이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2020년 에단 러셀 구글 지도 이사는 “우리는 영토 및 국경 분쟁 문제에 중립적”이라며 “구글이 로컬 지도를 제공하는 국가에서는, 지명과 국경 표기 시 각 나라의 국내법을 따른다”고 워싱턴포스트(WP)를 통해 밝혔다. 사용자 위치에 따라 다르게 표기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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