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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英 왕실 "96세 여왕 건강상태 우려…의료적 관찰 필요"

[AFP=연합뉴스]




올해 즉위 70주년을 맞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왕실 주치의로부터 ‘건강상태가 우려스럽다’는 진단을 받았다. 1926년 4월 21일생으로 올해 96세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현존하는 세계 군주 가운데 최고령자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왕실에 해당하는 버킹엄 궁전은 이날 성명을 내고 “왕실 주치의들이 오늘 아침 여왕의 건강 상태가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며 “지속적인 의료 감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왕실에 따르면 현재 여왕은 매년 여름에 휴가차 묵는 발모랄성에 묵고 있다.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이미 최장기간 왕좌를 지킨 군주다. 지난 2015년 9월에 고조모인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63년 7개월 2일)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영국 역사상 최초로 즉위 70주년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주빌리’를 맞은 해다. 영국 정부는 지난 6월 여왕 즉위 70주년을 기념해 나흘간 국가적인 축제 기간을 선포하고 성대한 기념행사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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