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푸아뉴기니 동부에서 11일 오전 9시 46분(현지시간)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앙은 수도 포트모르즈비의 북북서쪽 370㎞, 카이난투에서 북동쪽 68㎞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80㎞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지진 규모를 7.6으로 발표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90㎞로 관측됐다. 지질조사국은 지진 발생 직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이후 “위협이 지나갔다”며 관련 경보를 해제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는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푸아뉴기니는 호주 북동부 뉴기니섬의 동부에 위치한다. 이곳은 지진이 잦은 환태평양 조산대 ‘불의 고리’에 속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