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2일 "국민의 생각은 이재명 기소 대 김건희 특검"이라며 쌍특검 추진을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추석 밥상 화두는 경제난 및 고물가에 대한 탄식 불안, 대통령과 정치권에 대한 원망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YS 정권초, 대대적인 사정으로 국민은 통쾌했고 정권 지지도는 90%를 상회했지만 경제를 등한시해 IMF 외환위기로 나라가 망했다"며 경제 위기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로 미국 민주당 클린턴도 공화당 트럼프도 모두 대통령이 됐다"면서 "러시아는 유가상한제에 호응하는 국가에 석유, 천연가스, 심지어 곡물 수출도 허용치 않겠다고 하고,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을 통해 우리의 완성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조금 불지급에 이어 반도체도 같은 대응을 하겠다고 한다"고 우려했다.
박 전 원장은 추석전 7~8일 MBC 의뢰 여론조사도 소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긍정 30.4% 부정 63.6%', '김건희 여사 수사 평가 공정 24.2% 불공정 64.7%', '김건희 여사 의혹 특검 필요 62.7% 불필요 32.4%', '이재명 대표 수사, 표적 수사다 42.4% 아니다 52.3%'를 나열하며 국민의 생각은 이재명 기소 vs 김건희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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