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뭘 잘못한 것이 또 있답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추가 기소 가능성과 관련해 이 같이 답했다.
12일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직자 비공개회의를 마치고 '추가 기소 가능성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반문했다. 이는 이 대표가 검찰 기소가 이뤄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외에도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성남 FC 후원금 등 각종 의혹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에서 결백을 강조하며 '정치 탄압용 수사'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검찰 기소 대응책', '변호인 선임 문제'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지난 6일 이 대표는 검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사건과 관련해 6일 오전 10시까지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검찰의 서면조사 요구를 받아들여 서면진술 답변을 했으므로 출석요구 사유가 소멸돼 출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전날 오후 검찰이 요구한 서면조사서에 소명이 필요한 답변을 기재해 서울중앙지검에 보내고 유선으로도 통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출석요구는 서면조사에 불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온 가운데 서면으로 답변을 보낸 만큼 출석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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