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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NT그룹 회장 "산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43년 기념사 통해 "새역사 만들어 달라" 당부





“SNT 43년의 기업역사에서 위기는 언제나 대도약의 기회였습니다. 1982년에 불에 탄 기계는 신기술 개발의 초석이었고 1997년 IMF 사태는 SNT그룹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2008년 미국발(發) 세계금융위기를 이겨낸 우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하고 있습니다.

최평규(사진) SNT그룹 회장은 13일 ‘창업 43년’ 기념사를 통해 “격동의 시대 혼돈의 중심에서 맞이한 SNT 창업 43년은 전세계를 휩쓴 복합위기에 정면으로 맞서 지속가능경영을 이뤄낸 또 하나의 성취”라고 말하며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대한민국 위기의 역사에는 언제나 ‘위대한 한국인’의 극복의 역사가 있듯이 ‘도전과 희생의 SNT맨’들의 몸속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단단한 힘이 있다”며 “그 저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인재전쟁’ 속에서 우리는 미래인재 육성에 더욱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운해(雲海)연구원과 운해(雲海)장학재단도 미래 인재육성을 돕겠다”며 “창조적인 대한민국 인재를 키우고 생활이 어려운 훌륭한 청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며 SNT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난극복의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정중여산(靜重如山) 즉, ‘산(山)처럼 조용하고 무겁게 행동하라’는 리더십으로 임진왜란에서 승리의 국면전환을 만들어낸 격언을 인용했다.

최 회장은 “혼돈의 시대에 방위산업과 첨단미래기술로 치열한 기술경쟁을 이어나가는 SNT의 미래지표가 될 훌륭한 격언”이라며 “이러한 “정중여산(靜重如山)”의 자세와 항상 겸손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몰려오는 퍼펙트스톰(Perfect storm) 위기를 이겨내고 ‘세계 일류 SNT’의 강건한 새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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