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출범할 사회대통합위원회가 일상적이고 형식적인 위원회가 아닌 사회통합 방안 논의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내실화를 도모해야 합니다.”
박완수(사진) 경남도지사는 13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민선8기 시작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도정을 펼치기 위해 준비해온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 출범을 9월 중 각계각층 도민이 참여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지난달 정부 비상경제민생회의 때 윤석열 대통령이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지원을 약속한 것을 언급했다. 엑스포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경남으로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고, 가덕도신공항 역시 물류, 관광 등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막대한 만큼 경남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준비하자는 것이다.
또 “농업 분야 원자재 비용 급등과 쌀 가격 하락으로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만들어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태풍 ‘힌남노’가 경남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지 않았지만, 향후 보다 확실한 재난대응을 위해 상황관리체계를 개선하고 보완해 나가야 한다”면서 “지하주차장 등 지하시설에 대한 차수벽 설치 등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경남도의 감사기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지사는 “처벌을 위한 수단이 아닌,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고 행정의 취약한 부분에 자극을 주는 감사가 돼야 한다”며 “도정의 미흡한 부분에 대한 도의 감사와 성과관리 기능이 적시에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끝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한 상황이지만, 가을 이후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의료기관과 잘 협력해서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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