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노인일자리 종합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군·구 및 노인인력개발센터 등 50개소의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협력해 1571억의 예산을 투입해 550여개 사업단을 운영, 총 4만 7449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와 광역 최초로 추진한 ‘GS25 시니어드림스토어’사업은 참여 노인은 물론 주요 언론사와 많은 지자체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노인들이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 사업은 그 동안의 공공기관 등 공적영역의 일자리가 아닌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된 사업으로 정부 노인일자리 정책에 선제 대응한 생산적 복지 일자리의 좋은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또 소득 확대형 일자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 인천시 교육청과의 협력해 월 55만 원의 소득을 보장하는 ‘학교 안심 방역 사업’을 발굴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힘든 학생들을 위해 안심하고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학교 시설의 소독은 물론 학생 생활지도와 발열체크 등 어르신의 섬세함이 발휘돼, 수요처인 학교 측의 만족도 조사결과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시는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이 직접 만든 생산품 판로확대에도 창의성이 돋보였다.
시청 내 소규모 특별 행사와 함께 전국 최초로 금융기관과 손잡고 내방객 기념물품을 노인일자리 생산품으로 납품하는 등 신규 판로를 개척해 안정적인 매출도 확보했다.
김충진 인천시 복지국장은 “이번 4연패 최우수 지자체 수상의 영예는 각 수행기관과 자치단체가 협력해 이룬 성과”라면서 인자리는 노인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노년의 삶이 더 행복하고 활기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양질의 노인일자리 발굴을 위해 지난 8월에 구성한 ‘노인일자리 창출 전담반’을 주축으로 유관기관 및 민간 협력을 통해 연령별,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