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D홀에서 개최하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에서 ‘제1회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비대면진료를 필두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병원과 기업이 함께 의료산업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이번에 마련됐다.
K-디지털헬스케어 서밋은 박람회 둘째날인 30일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앤 스노든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과학연구책임자가 '인구 건강 전략으로써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의 발전‘을 주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글로벌 의료 시스템의 변화와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에 대해 소개한다. HIMSS는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미국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 꼽힌다.
국내외 테크 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정기정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 사업개발총괄은 ‘AWS와 차세대 병원’을 주제로 클라우드 기술과 의료 솔루션의 변화를 소개한다. 나군호 네이버헬스케어 소장은 사내 병원을 기반으로 한 한국판 아마존 케어인 ‘네이버 케어’ 등을 소개하고, 황희 카카오(035720)헬스케어 대표는 모바일 서비스 미래를 전한다.
2부에는 의료 현장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미래 전략을 공유한다. 가천대 길병원, 연세의료원, 경희의료원이 각각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의료기관의 다양한 혁신 시도'를 발표한다. 또 최윤섭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 대표, 임재준 뷰노 본부장,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개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상일 병협 미래헬스케어위원회 위원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학·연·병이 미래 의료산업의 방향성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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