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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홈런더비 X 서울 대회 개최…K팝 공연도 예정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컬처파크서 열려

유소년 야구 발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마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이 주최하는 ‘FTX MLB 홈런더비 X 서울’이 1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컬처파크에서 개최된다. MLB 글로벌 프로젝트로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4개 팀이 다양한 선수 구성과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볼거리를 제공할 FTX MLB 홈런더비 X는 지난 7월 9일 런던 크리스털 팰리스 파크에서 첫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히어로 자격으로 이승엽, 박용택, 정근우, 김태균 선수의 출전 및 싸이, 크러쉬, 헤이즈의 K팝 공연까지 예고돼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LA다저스에서 류현진 선수와 함께 뛰었던 아드리안 곤잘레스 선수는 “언젠가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한국을 찾게 되어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방문 소감을 밝히며 “주변의 많은 한국 친구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던 서울이라는 도시와 그 문화를 보게 되고 한국의 팬 분들과 만나게 되는 자체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다양한 볼거리 외에도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의미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대회의 스폰서인 FTX 측은 이번 홈런더비 X 서울 대회에서 선수당 25번의 타격 기회 중 2배의 점수를 얻을 수 있는 5번의 ‘핫스트릭’ 중에 발생되는 홈런 1개당 70만원을 적립하여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헬스장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진 것을 발견한 뒤 약 30여 분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공도혁 선수와 그가 속한 성남고등학교 야구부를 초청하여 어린 야구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전해줄 예정이다.

야구장이 아닌 특별히 제작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FTX MLB 홈런더비 X는 각 경기마다 공격팀과 수비팀 모두 점수를 낼 수 있으며 타자에게는 25번의 타격 기회가 주어진다. 타자들은 홈런을 목표로 스윙을 하게 되며 수비팀의 두 명의 선수들이 외야를 지키게 된다. 홈런은 공격팀에게 1점, 수비수의 캐치는 수비팀에게 1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경기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홈런더비 X 경기와 함께 관람객들이 야구를 체험할 수 있는 배팅존, 투구존 등이 설치되고, MLB 구장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음식을 접할 수 있는 푸드코트는 물론 각종 카니발 게임 등 MLB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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