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에게 미래전략산업에 대해 심도있게 배울 수 있는 특강을 마련한다
시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가 14일 ‘연구에서 창업으로’를 주제로 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미래전략산업에 대해 특강했다고 밝혔다.
시는 ‘위기를 넘어 기회로, 대전미래전략산업’을 주제로 총 6회에 걸쳐 미래전략산업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나노 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산, 기술사업화 등 민선 8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전략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문가와 기업인을 초청한다.
배 교수는 이날 반도체산업 최신기술을 소개하고 2001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한국에서 창업한 5개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과정과 글로벌시장 진출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배 교수는 “기술은 창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며 “국가경쟁력 제고와 소득 상승을 위해 딥테크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기술사업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며 대전의 반도체산업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오는 21일에는 천기진 LIG정밀기술 대표가 ‘대전 국방산업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28일에는 김병진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이 ‘위성산업 패러다임과 산업 육성’을 주제로 강의를 가질 예정이다.
10월 5일에는 박성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산학연협력 담당이 산학연 기반의 포스코 벤처생태계를 소개하고 10월 19일에는 대전 바이오산업 대표 기업인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를 강사 초청해 바이오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마지막으로 10월 26일 이성희 컨텍 대표가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산업’을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 참여한 공직자들은 “전략산업 정책 추진을 위해 많은 학습과 연찬의 기회가 됐다”며 “나노반도체산업의 최신기술을 접하고 R&D기반 기술사업화의 생생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일류경제도시 대전 구현을 위해 4대 미래전략산업으로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 방산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전략산업에 대한 지속적 학습과 연찬, 마인드 형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개최 예정인 특강은 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대전시 미래산업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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