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핵심인 음성 및 신호처리 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인 제 23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 2022)’가 ‘인간과 인간 화된 컴퓨터 인터페이스’ (Human and Humanizing Spoken Language)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8일부터 9월 22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존핸슨 교수등 40여명의 국내외 석학들로 구성된 ‘인터스피치 2022’ 국제조직위원회의 조직위원장인 고한석 교수(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는 이번 행사에 전 세계 과학자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스피치는 삼성전자,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카카오 등 글로벌 기업의 음성인식 관련 최신 기술이 공유되는 자리로, 세계최대 음성 및 신호처리분야 국제학술대회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인공지능 기술의 핵심인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에 언어와 음성으로 주고받을 때 필요한 음성신호처리, 음성인식 기술, 음성합성, 다중 언어 번역, 음성변환, 보조 음성 치료 기술 등이 다루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 투고 접수된 2500편에서 최종 선정된1100 편의 학술논문 발표 이외에도 4개의 기조강연, 6개의 survey talk, tutorial, show and tell, workshop, 데모를 포함한 전시 등 다양한 내용으로 소개된다.
4개의 기조강연은 음성인식의 선구자이며 ISCA 학술상을 수상한 린쉔리 교수 (National Taiwan Univ), 최근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경량화된 자연어처리 방법을 제시한 최예진 교수 (Univ of Washington), 음성합성 기술을 최초로 산업화한 류팔 파텔 박사 (VocalID), 그리고 음성기반의 멀티모달 기술을 통합하는 새로운 딥러닝 구조를 발표하는 다니엘리 교수 (Cornell Univ, Samsung Research)로 구성되어 학계에 새로운 인공지능 학습 기술동향 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이 극복해야할 도전 방안도 제시될 예정이다.
고한석 조직위원장은 “이번 인터스프치 2022는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에서 약 3천여명의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대거 현장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활발한 학술 활동과 더불어 음성언어처리 기술의 새로운 추세와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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