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가 역외 시장에 이어 본토에서도 심리적 지지선인 ‘포치’(破七·달러당 위안화 환율 7위안 돌파)를 기록했다.
16일 중국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1달러당 7.0054위안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 이날 9시50분 현재 0.30% 상승한 7.0180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홍콩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7.0187위안에 거래되며 202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넘었다.
최근 전 세계적인 강달러 현상에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에 따라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가치 모두 수십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13년 5개월 만에 1,390원을 돌파했다.
한편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일 대비 0.0204위안 오른 6.9305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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