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41)가 퍼시픽링스코리아(PLK)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가 주관하는 ‘KLPGA PLK 챔피언스 클래식 2022’의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민기는 15일과 16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GC(파72)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이틀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인 우선화(43·4언더파 140타)를 7타 차로 크게 따돌리며 우승 상금 1050만 원을 챙겼다. 이번 대회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총 120명이 참가했다.
PLK는 이번 대회의 흥행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참가 선수 전원에게 출전 지원금 10만 원씩을 지원해 선수들의 참가비 부담을 줄였다. 이례적으로 많은 협찬사가 참가하면서 대회 이벤트도 풍성해졌다. 특히 ‘일일 PLK 스폰서’ 이벤트는 선수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우선화를 비롯해 톱 10에 진입한 3명은 PLK 모자와 패치를 붙이고 라운드를 진행해 총 1000만 원의 특별 상금을 나눠 가졌다. 18번 홀 티샷으로 PLK존에 안착한 노연수(51)는 투어링스 태국 여행 상품권을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PLK는 순위 시상은 물론 홀인원, 이글, 베스트드레서 등 10가지의 푸짐한 시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PLK는 “KLPGA PLK 챔피언스 클래식 2022 대회를 통해 한국 골프 산업 발전은 물론 한국 챔피언스 투어(시니어 투어)의 부흥을 일으키고자 한다”며 “국내 시니어 투어가 성공적으로 흥행한다면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현재부터 미래까지 마음껏 활약하는 전 과정을 지켜보며 응원하는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가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으로 2차전은 오는 11월 3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PLK는 골프 멤버십과 골프 여행 및 관광, 골프 아카데미, 골프 컨시어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골프 라이프 플랫폼 기업이다. 오는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퀘일할로우 클럽에서 열리는 ‘2022 프레지던츠컵 참관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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