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8번째 책 추천에 나섰다. 문 전 대통령이 소개했던 책들 모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 추천 도서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마스테’라는 인사는 ‘내 안에 있는 신이 당신 안에 있는 신을 존중한다’는 뜻”이라면서 책 ‘지극히 사적인 네팔’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이 책은) 히말라야의 네팔이 아니라 네팔 사람들의 네팔을 알고 싶다면 읽을 만한 좋은 책”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책은 JTBC ‘비정상회담’에서 네팔 대표로 활약했던 수잔 샤키야의 저서다. 지난 3월 첫 출간된 이 책은 저자가 고향인 네팔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느낀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문 전 대통령은 수잔 샤키야에 대해 “자신의 나라를 더 알리려고 ‘비정상회담’에 이어 책을 쓴 (그의) 열정을 격려하며 추천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름 전 문 대통령이 추천한 천현우의 ‘쇳밥일지’는 출간 3주 만에 3쇄를 찍고 1만 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출간한 지 1년이 넘은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지정학의 힘’ 또한 문 전 대통령의 추천 뒤 주요 서점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 출간된 역사서 ‘시민의 한국사 1·2’도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후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총 1100쪽이 넘는 역사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