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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에 한국 선수 없다…신지은, 포틀랜드 클래식 2R 13위

합계 6언더 공동 13위…韓 선수 중 최고 순위

세계 2위 코르다, 1타 잃고 공동 26위 내려가

넬리 코르다. 사진 제공=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한국 선수가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하는 일이 또 벌어질 조짐이다.

17일(한국 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는 한 명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신지은(30)이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6언더파 138타)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최나연(35)과 유소연(32), 최운정(32), 이미향(29)이 공동 19위(5언더파 139타)로 뒤를 이었다. ‘루키 듀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은 공동 26위(4언더파 140타)에 머물렀다.



올해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가 10위 이내에 한 명도 들지 못한 것은 6월 마이어 클래식과 지난달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 지난 5일 끝난 다나 오픈 등 세 번이다.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와 릴리아 부(미국)가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헨젤라이트와 부는 이날 각각 8언더파 64타와 6언더파 66타를 몰아쳤다. 6타를 줄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1타 차 3위(9언더파 135타)다.

고진영(27)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넬리 코르다(미국)는 1타를 잃고 공동 26위(4언더파 140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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