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호 태풍 ‘난마돌’이 부산에 인접함에 따라 부산시는 16개 구·군 어린이집 1561곳 전체의 휴원을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이날 오후 11시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19일에는 더 강화된 조치로 휴원명령을 결정했으며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피해 발생 시 구·군 등으로부터 즉시 보고를 받아 어린이집 영유아 안전 보호 및 시설물 관리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이 휴원하더라도 맞벌이 등으로 가정 보육이 곤란한 가정은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 대비 등 어린이집 자체 휴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난마돌 대비 상황판단회의에 이어 오후 2시 30분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으며 오후 10시에는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박 시장은 “태풍 힌남노에 이어 이번 태풍도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고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안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부산시교육청도 모든 초·중·교가 원격수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이날 하윤수 교육감 주재 재난 대응 상황점검 회의와 부교육감 주재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이처럼 결정했다. 학생 돌봄이 필요한 경우 학교 내 안전과 등·하교 안전(보호자 동행 등)을 확보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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