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빙의’(가제)가 촬영에 돌입했다.
19일 CJ ENM에 따르면 ‘빙의’(감독 김성식)가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 등 모든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14일 크랭크인 했다.
작품은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 박사(강동원)가 지금까지 경험해 본 적 없던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강동원은 ‘검은 사제들’ 이후 다시 한번 퇴마물을 선택했다. 그는 대대로 마을을 지키는 당주 집 장손이었지만 지금은 유튜브 퇴마 채널 ‘하늘천 TV'를 운영하는 천 박사로 변신한다. 천 박사는 귀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상대한다는 신념으로 가짜 의식을 일삼아 왔지만, 강력한 것에 빙의 된 소녀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변화하는 캐릭터다.
허준호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당의 영력을 사냥하는 범천 역을 맡아 강력한 악역의 아우라를 뿜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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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 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천 박사를 찾는 유경 역에는 이솜이 캐스팅됐다. 이솜은 남들과 다른 비밀을 안고 있는 인물 유경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천 박사의 파트너이자 강 도령이라 불리는 인배 역에는 이동휘가 캐스팅됐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이동휘와 강동원의 찰진 호흡이 기대된다.
천 박사가 어릴 적부터 인연을 이어온 든든한 지원군 황 사장 역은 김종수가 맡아 믿고 보는 캐스팅 조합에 힘을 더했다.
작품은 ‘기생충’,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성식 감독의 입봉작이다. 동명의 네이버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신선한 소재와 매력 넘치는 캐릭터에 신뢰도 높은 캐스팅 조합까지 더해 기대를 모은다.
강동원은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기분 좋게 첫 촬영을 마쳤다. 흥미로운 작품인 만큼 현장에서도 재미있게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스태프, 배우들 덕분에 첫 촬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마침내 이 작품을 촬영할 수 있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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