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조립형) 단지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세종시 6-3 생활권(UR1·UR2)에서 모듈러 통합공공임대주택 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해 2024년 9월께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지상 7층, 4개 동으로 지어지며 모든 평형이 소형인 전용면적 21∼44㎡ 415가구로 이뤄진다.
모듈러주택은 외벽체와 창호, 전기배선,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와 부품의 70~80%를 공장에서 부품 형태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이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보다 약 30%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건설단계에서 탄소 및 폐기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으며 건설업계의 고민인 낮은 생산성과 인력난, 안전품질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모듈러 주택은 기능인력 고령화와 내국인 숙련인력 감소 등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공기 단축 및 건설 생산성 향상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관련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주택단지 개요
위치 | 세종시 6-3 생활권(UR1UR2) |
용도 | 통합공공임대주택 |
시행/시공 | 한국토지주택공사(LH)/계룡건설 |
규모 | 지상 7층, 4개동, 416가구 |
공사기간 | 2022년 9월~2024년 9월(24개월) |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