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최고 60→65층으로 변경 추진

신통기획 가이드라인 수정안

용적률·순부담률 규제 완화로

여의도 최고 높이로 건축 될 듯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경,/연합뉴스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당초 최고 60층에서 65층으로 층수를 상향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초 시범아파트 소유주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가이드라인 수정안을 공개했다.



당초 올해 4월 주민들에게 공개된 가이드라인 초안에서는 최고 60층 규모로 재건축하는 방안이 거론됐는데, 이번 수정안에서는 '200ｍ 고도 제한 내에서 최고 65층'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기존 층수인 60층에서 5개 층을 올리는 안으로 주민들 대부분이 동의해 확정이 유력하다. 시는 이달까지 가이드라인을 확정 짓고 공람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65층으로 지어지면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내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높은 아파트가 된다. 이번에 공개된 가이드라인에서 여의도 전체 스카이라인 계획이 함께 제시됐는데 시범아파트의 높이가 여의도 내 재건축 단지 중에서 가장 높게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드라인 수정안에서는 용적률(372→399%)과 순부담률(25→25%) 등 주요 재건축 규제도 완화됐다. 가구 배정도 주민 의견에 따라 대형 위주로 정해졌다. 1971년 준공된 시범아파트는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