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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軍, 63억 탱크 두고 퇴각…"주인 연락달라" 우크라 조롱

우크라 국방부 "러시아 탱크 T-90M이 완벽한 상태로 발견"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캡쳐.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캡쳐.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캡쳐.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캡쳐.


러시아가 점령했던 하르키우 지역 대부분을 우크라이나가 수복하면서 러시아군이 퇴각한 가운데 이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탱크가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에 “최신 러시아 탱크 T-90M이 완벽한 상태로 하르키우 지역에서 발견됐다"며 탱크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탱크의 주인이 우크라이나군에 연락할 것을 요청한다”며 “흰색 깃발을 들어 신원을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숲 속에 버려진 T-90M은 천에 덮인 채 풀로 일부분이 위장되어 있었으며 천에는 ‘Z’ 표시가 있었다. 러시아의 전차 등에 부착되는 알파벳 ‘Z’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 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를 뜻하는 상징적 표식으로 사용해오고 있다.

2017년 초 T-90 전차의 현대화 개량형 버전으로 도입된 T-90M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처음으로 투입됐으며 대당 약 62억 5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지역에서 급하게 퇴각하면서 탱크와 장갑차 등을 버리고 달아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군인들이 민간인 옷으로 갈아입거나 자전거를 훔쳐 타고 도망쳤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난 17일 최근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도시 이지움에서 집단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시신 450여구가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올레흐 시녜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지금까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시신 총 146구가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민간인으로 추정되며 일부 시신에는 손과 목이 밧줄로 묶이거나 귀가 잘리는 등 고문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는 민간인 집단 학살 등과 같은 의혹에 대해서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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