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승희, 미미, 유빈이 '아이돌 사생대회'에서 예상 밖의 그림 실력을 뽐냈다.
20일 첫 방송된 SBS FiL 예능프로그램 '아이돌 사생대회' 첫 회에서는 오마이걸이 반전 그림 실력으로 '장미 행성과 동백별'을 완성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오마이걸 내 그림 실력 1위인 미미를 필두로 최근 유화 컬러링에 푹 빠졌다는 승희, 얼마전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개성을 담은 NFT(디지털 가상 자산)를 작업했다는 유빈이 함께했다.
그림 실력 테스트에서 서로의 모습을 그린 세 사람은 디테일과 센스, 감동을 더한 그림을 완성했다. 이어 한강으로 피크닉에 나선 세 사람은 풍경화를 통해 저마다 다른 감성을 그림에 담아냈다. 미미는 "배우지 않은 것 치고 우리 그림 수준이 나쁘지 않다"고 전했다.
오마이걸은 본격적인 그림 수업을 위해 멘토 선생님을 만나러 갤러리로 향했다. 미미는 멘토의 동백꽃 그림을 보자마자 "파란 장미를 동백꽃으로 감싸주자"며 영감을 떠올렸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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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의 멘토는 전남 여수에서 동백꽃을 전문으로 그리며 동백의 미를 세계에 알리는 화가 강종열이었다. 강종열 작가의 시범을 본 멤버들이 동백꽃 그리기에 나섰다. 멤버들의 스케치에 강종열 화가는 폭풍 칭찬을 이어갔고, 여러 가지 팁들을 전수했다. 멘토의 가르침대로 진행하는 모범생 승희는 배운 대로 곧잘 따라 했고, 유빈은 자신감이 상승했다. 미미는 '밈카소'답게 실력이 쑥쑥 향상했다. 승희는 "수업을 받은 후 용기가 많이 생겼다"고 밝혔다.
최종 작품을 그리러 비밀장소에 도착한 오마이걸은 생각보다 큰 캔버스에 당황했다. 몽환적인 푸른 장미를 그리겠다고 밝힌 오마이걸은 거침없이 스케치에 나섰고, 과감한 붓 터치로 색칠까지 거침없이 이어나갔다. 선생님에게 배운 기술까지 과감하게 더하며 자신들의 감성이 담긴 꽃과 우주를 표현한 그림을 완성했다.
기적을 뜻하는 파란 장미와 오마이걸을 뜻하는 동백꽃을 더해 '미라클(오마이걸 팬덤)이 가는 곳 어디든 오마이걸이 함께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은 '장미 행성과 동백별'을 완성해냈다. 강종열 작가의 리터치로 재탄생한 오마이걸의 작품 '장미 행성과 동백별'은 9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갤러리K 남산서울타워점에서 전시되며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어려운 이들에게 기부된다.
한편 다음주 화요일 오후 5시에 방영되는 '아이돌 사생대회' 2회에는 그룹 DKZ가 출연, 자신들만의 개성을 담은 그림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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