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려 징계 검토 대상에 오른 진혜원(47·사법연수원 34기) 부산지검 부부장 검사가 “검찰 수사 권한의 남용을 비판하는 글”이라고 해명했다.
진 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 여사를 조롱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자신의 글과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글에서 “해당 포스팅은 영부인이 쥴리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사실이 있는지, 쥴리를 언급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가 확인해 보도했다는 내용 속 관계자들에 대해 검찰이 확인한 사실이 있는지 등의 문제 제기였다”고 밝혔다.
덧붙여 자신이 올렸던 논란의 영단어 ‘Prosetitute‘와 관련해서는 “prosecutor(검사)와 institute(조직)의 합성어”라고 주장했다.
진 검사는 “사실확인 없이 최근 열림공감TV 대표와 제 페친(페이스북 친구) 정철승 변호사님이 변호하는 분을 기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검찰의 조직적 움직임을 비판한 글”이라고 말했다.
앞서 진 검사는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과거 사진은 올리며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 말미에는 ‘매춘부’와 비슷한 철자의 단어인 ‘Prosetitute’를 올려 논란이 일었다. 게시글은 현재 내려간 상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