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창업가거리에 K콘텐츠의 새로운 먹거리를 책임질 실감콘텐츠 스타트업들을 위한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서울 역삼동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15개 K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센터는 ‘NEW 콘텐츠의 미래, 지금 여기에서 시작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들을 위해 공간·장비·경영 등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전방위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하2층~지상6층의 8층으로 구성된 센터는 스튜디오·편집실·회의실·라운지·사무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지하에 위치한 스튜디오에는 4K 등 UHD 시스템과 360 스튜디오 등 최신 시설이 갖춰져 있다. 기업들은 시설을 활용하며 임대료·제작비 등을 절감해 기업 역량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입주사들은 이오콘텐츠그룹·소울엑스·베코엔터테인먼트·라젠·라이브케이·더플랜지·기어이·바이오에이아이·알레시오·알리몰리스튜디오·이너버즈·플루언트·엠와이알오·플룸디·힐링사운드 15개 사로 AI·AR·VR·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 영역의 스타트업들이다. 개소식에서도 홀로그램을 활용한 실감나는 퍼포먼스와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기존 일산에 있던 센터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지만, 강남으로 오게 되면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콘텐츠에 있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완성도 향상과 이용자들의 이용경험 증대는 필수적이고, 그것은 실감콘텐츠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현 문체부 콘텐츠정책국 국장도 “실감콘텐츠는 콘텐츠 사업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라며 “실감콘텐츠는 이제 성장 단계로, 무한히 확장하는 메타버스 세상처럼 입주 기업들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에 입주한 박영현 라젠 대표와 황보현 베코엔터테인먼트 대표도 답사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축사에서 김상균 경희대 교수는 “실감콘텐츠는 물리적 현실을 넘어 새로운 현실을 보여주고, 인간의 욕망이 닿는 모든 영역인 교육·광고·의료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디지털 현실의 특이점을 여는 것이 입주사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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