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시의원의 아들이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여수시의원의 아들인 40대 A씨에 대한 고소장이 여러 건 접수됐다. A씨는 여수의 한 의약품 도매업체의 대표를 지내고 있다.
고소인들은 지역 병·의원, 약국 관계자들이다. 이들은 A씨가 “요양병원을 인수할 예정이다”라며 투자 목적으로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있다며 고소장을 냈다.
피해 규모는 1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소인들은 A씨가 빚 독촉을 받자 최근 잠적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소장을 접수했고 A씨와 고소인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수사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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