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귀환이다. 가수 크러쉬(Crush)가 이제껏 볼 수 없던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복귀를 알렸다. 듣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해 빈틈 없이 즐거움을 선사한다.
22일 오후 6시 크러쉬의 새 싱글 ‘러시 아워(Rush Hour)(Feat j-hope of BTS)’가 발매됐다. 지난 2020년 발매한 ‘위드 허(with HER)’ 이후 2년 만의 앨범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이 가득하다.
‘러시 아워’는 크러쉬의 컴백을 제대로 알리는 곡이다. 이제부터 크러쉬의 시간(Crush Hour)이 시작된다는 포부를 담은 것으로, 이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 모습을 교통 체증(traffic jam)에 비유한 것이 재치 넘친다.
◆ 포인트 톺아보기
춤추는 크러쉬, 신선함 품고 돌아왔다
특유의 음색과 감성으로 사랑받았던 크러쉬. 긴 공백기를 끝내고 선택한 곡은 펑크 장르다. 경적을 울리는 듯한 악기들이 경쾌함을 배가한다.
크러쉬가 댄서들과 합 맞춰 춤추는 것은 가장 신선한 포인트. 크러쉬의 시간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들고 함께 흥에 겨워 춤을 추는 것은 마치 축제 같다. 펑키하고 빈티지한 스타일로 비주얼 변신을 꾀한 것도 새롭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 제이홉, 역대급 지원사격
크러쉬의 컴백에 제이홉이 힘을 실었다. 크러쉬와 제이홉은 음악적으로 교감을 나누던 사이. 신곡 작업을 하던 크러쉬가 제이홉과 음악적 지향점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고 컬래버를 진행하게 됐다.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제이홉은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크러쉬, 페노메코와 함께 작사하고, 피처링으로 곡을 채웠다.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해 열정적인 퍼포먼스도 펼쳤다. 크러쉬의 댄스까지 코칭 해주며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 뮤직비디오 톺아보기
‘러시 아워’는 마치 뮤지컬 영화를 보는 듯하다.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는 곳에 화려한 의상을 입은 크러쉬가 등장한다. 크러쉬가 노래를 시작하자 사람들이 일제히 춤을 춘다. 제이홉은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받으며 등장, 사람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어 크러쉬를 발견하고 함께 교감하며 안무를 맞춘다.
◆ 가사 톺아보기
크러쉬의 자전적인 가사다.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로 공백기를 가진 2년의 시간, 소집해제 후 작업실로 향하던 순간까지 담겼다. 크러쉬가 원래 있어야 하는 곳으로 돌아왔으니 사람들은 즐기기만 하면 된다는 유쾌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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