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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초동 154만장…K팝 걸그룹 신기록

1집 69만장 기록 두배 넘어

내달 서울 시작으로 월드투어

걸그룹 블랙핑크가 초동 앨범 판매량 154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경신했다. 사진 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블랙핑크가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톱 걸그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3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앨범 ‘본 핑크’의 초동 판매량이 154만 2950장으로 역대 걸그룹 초동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규 1집 ‘더 앨범’의 69만 장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다. 7월 에스파의 미니 2집 ‘걸스’가 보유했던 142만 6487장의 초동 기록을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이는 한터차트가 집계한 국내 앨범 판매 수치로 미국·유럽 등 수치를 포함한다면 실제 판매량은 더욱 높을 것이라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수출 물량을 포함한 써클차트 집계에서는 214만 1281장을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최초로 더블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선주문량만 200만 장이 넘는다. 이 역시 에스파가 보유한 ‘걸스’의 선주문량 기록 161만 장을 경신한 것이다.

글로벌 인기는 순항 중이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60개국 정상에, 애플뮤직 앨범차트는 64개국 정상에 올랐다. 타이틀 ‘셧 다운’은 스포티파이에서 6일 연속 1위를 기록해 K팝 최초의 주간 차트 1위를 달성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4억 뷰 달성이 코앞이고 ‘셧 다운’ 뮤직비디오도 1억 뷰를 넘어섰다. 빌보드·롤링스톤 등 해외 언론에서도 호평 중이다.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하고 19일에는 ‘UN SDG 모먼트’에 참가해 세계적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다음 달 15일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유럽·아시아 등에서 150만 명 이상의 글로벌 팬을 만나는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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