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사진)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2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곽도원은 25일 오전 5시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 봉성리까지 약 10㎞를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잠을 자는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다. 당시 곽도원은 형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서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차를 운전해 이동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능리에서 적발장소인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인근까지 운전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그가 술에 취한 채 대략 10㎞가량을 운전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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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의 차가 멈춰서 있던 곳은 초등학교 앞 편도 1차선 도로 한가운데로 자칫 위험한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은 단순 음주 운전이다”며 “추후 그를 다시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1992년 데뷔한 곽도원은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2020), ‘국제수사’(2020), ‘구필수는 없다’(2022) 등에 출연했다. 그는 또 ‘소방관’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곽도원은 제주에 이주해 살고 있으며, 2018년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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