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강주치의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치가 빠지고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는 시기의 아동에게 예방중심의 치과 진료를 통해 평생 치아 건강을 돕기 위해 5개 구·군 보건소와 41개 치과의원이 공동 추진하고 있다.
구·군 보건소는 구강 검진,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계된 치과의원에서는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충치 치료 등의 구강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치료지원 항목은 레진, 인레이, 유치 간격유지장치, 골드크라운 등이며 1인당 1년간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대상은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18세 미만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중위기준소득 50% 이하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이다. 구·군 보건소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관의 협력과 참여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구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아동과 청소년의 평생 구강 건강관리 습관 형성과 구강건강 불평등을 해소를 위해 내실 있는 구강보건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시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구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구강검진과 예방 진료를 받은 아동은 531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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