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충남 아산시 아상탕정 중학교 증축 공사에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모듈러 공법은 주요 골조를 포함한 기본 마감재를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짓는 방식이다. 이번 증축 공사는 지하 1층~지상 4층 총 5개층 규모로 8개 교실과 기타 부속 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로 오는 10월 착공해서 2023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인공지능 건축설계 스타트업 ‘텐일레븐’의 ‘BUILDIT-M’을 활용해 현장 공사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골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적용한 스마트 설계, 열차단과 차음 성능을 가진 스마트 필름 블라인드 시공(일부 창호) 등 도입했다. 호반건설 측은 교육시설로는 최초로 제로 에너지 건축물(ZEB)과 에너지 효율등급(1++)을 충족한 모듈러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벤처스는 텐일레븐에 2019년부터 투자해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반건설과 텐일레븐은 모듈러 건축 기술로 서초 아동보호센터를 건립해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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