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28일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역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인천 국회의원들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주요 현안 사항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 정부와 여·야 의원들이 함께 한 첫 공식 석상인 이날 간담회에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시당위원장과 정승연 국민의힘 시당위원장, 인천 국회의원 10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 행정 체제 개편과 '제물포 르네상스', '뉴 홍콩시티' 등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또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내년도 인천지역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국비 확보가 필요한 사업은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642억원), 지역사랑상품권(720억원), 송도 9공구 아암물류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105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사전 절차가 진행 중인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예타 통과), 백령공항 건설(예타 통과) ,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예타 통과) 등에도 지원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300만 인천시민을 위해 여야가 '원팀'으로 힘을 모아달라"며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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