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인구, 자원, 정치외교 등 여러 분야에서 맹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한인 이주 역사와 현지의 한인사회 현황 등을 살펴보는 책이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GDP(국내총생산) 기준 동남아 최대의 시장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2만5000명이 넘는다. 책은 일제강점기의 이주부터 시작해 1960~1990년대의 투자이민, 2000년대부터 나타난 교민 간 분화의 양상까지 전한다. 특히 다른 동남아 국가와는 달리 인도네시아 국적을 취득하려는 한인 사업가들이 늘고 있어 앞으로 정치와 사회문화 영역에서 한국계 인도네시아인이 등장해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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