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조감도)를 글로벌 관광명소 꾸미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2025년 말 완공 목표인 제3연륙교를 영국 런던의 타워브릿지와 호주 시드니 하버브릿지와 같은 글로벌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관광자원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송도 G타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연륙교 메타브릿지 파크(가칭)’ 용역의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3연륙교는 멋진 외관뿐 아니라 교량 위에서 하늘·땅·바다를 체험하고 즐기는 관광 플랫폼으로 만들어진다.
세계 최초의 해상 전망대를 비롯 엣지워크, 짚라인, 하늘자전거 등 다양한 익스트림 시설이 도입 검토되고 있다. 또한 관광 트렌드를 이끄는 ‘스포테인먼트(Sports+Entertainment)’ 교량으로서 세계 최초 멀티 익스트림 브릿지로도 건설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총 길이 4km에 달하는 교량을 배경으로 미디어 연출·조명 기술로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XR미디어아트&무빙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3연륙교를 야간예술문화의 장으로 만드는 것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도입 시설을 최종 확정한 뒤 제3연륙교 건설 공사와 병행 시공해 오는 2025년 동시에 준공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제3연륙교 건설과 관광자원화 사업이 완료되면 기네스북 등재와 함께 대한민국의 관문, 초일류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총 6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1km,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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