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꾸미지 않은 ‘날 것’ 그대로가 매력적이다. 캘러웨이의 죠스 로(Jaws Raw) 웨지도 그렇다. 도금되지 않은 페이스는 더욱 강력해 보이며 최적의 스핀 양을 제공한다. 기존 제품보다 한층 향상된 기술이 도입돼 정교한 그린 공략을 도와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웨지의 기본인 강력한 스핀을 만들어 주는 건 홈과 홈 사이를 CNC(컴퓨터 수치 제어) 가공한 ‘그루브 인 그루브’ 기술이다. 전설적인 ‘웨지 거장’ 로저 클리브랜드의 장인정신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해 탄생했다. 무광 처리된 페이스 토 부분은 어드레스 때 눈부심을 줄여준다.
캘러웨이 최초로 텅스텐 소재를 사용해 무게 중심을 최적으로 배치했다. 덕분에 컨트롤 능력과 타구감이 한층 개선됐다고 한다. 여기에 호젤의 길이를 다르게 설계한 점도 탄도 조절을 쉽게 해주고 관용성을 높여준다.
스윙 스타일에 따라 S 그라인드(가장 일반적인 형태), W 그라인드(관용성이 높은 와이드 솔), X 그라인드(플롭과 로브 샷에 적합), Z 그라인드(페이스를 열어 볼을 띄울 때 적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W·X·Z 그라인드는 특별 주문 모델이다. 로프트 각도는 50도부터 60도까지 2도 간격으로 구성했다. 녹이 발생하는 크롬 헤드 외에 녹슬지 않는 블랙 플라즈마 헤드도 있다. 샤프트는 트루템퍼 다이내믹 골드와 NS 프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아시아 여성 전용 모델도 함께 출시됐다. 핑크 컬러로 포인트를 준 샤프트와 그립을 장착해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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