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20)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5일(한국 시간) 타이거 우즈 재단이 발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 출전 선수 17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에는 9월 출전을 확정한 임성재(24)를 비롯해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윌 잴러토리스, 샘 번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등이 포함됐다. 임성재와 김주형은 이번이 대회 첫 출전이다.
출전이 확정된 17명의 선수 중 16명은 세계 랭킹 상위 20위 이내에 드는 톱랭커들이다. 김주형은 초청받은 선수 중 가장 낮은 세계 랭킹 21위다. 하지만 주최자인 우즈의 의중을 반영해 초청받은 것으로 보인다. 김주형은 최근 프레지던츠컵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쇼맨십 등으로 골프팬들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2월 1일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 20명만 출전해 특급 대회로 꼽힌다. 특히 이벤트 대회지만 이례적으로 세계 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 3명의 빈자리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우즈의 출전 여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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