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시즌 5승을 달성한 박민지(24)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6위에 올랐다.
11일(한국 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박민지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16위가 됐다. 그는 9일 끝난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연장 끝에 정윤지(22)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이번 우승으로 앞서 2계단이 하락했던 순위를 곧장 회복하며 다시 16위가 됐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 중에선 유일하게 20위권 내의 순위다. 박민지의 종전 최고 랭킹은 지난해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 우승 후 기록한 14위다.
세계 1위 자리는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고진영(27)이 지켰다. 그는 2월 1일부터 37주 연속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2위, 호주 교포 이민지가 넬리 코다(미국)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5위부터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전인지(28), 렉시 톰프슨(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김효주(27) 순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디 유어트 섀도프(잉글랜드)는 31계단 뛰어오른 6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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