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 3곳의 운영을 13일부터 단계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와 재유행 우려에 따라 지난 8월 1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 3곳에 코로나19 유전자 증폭검사(PCR)를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설치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 감소세와 함께 PCR검사 수요자도 대폭 감소함에 따라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우선 하루 평균 검사건수가 40건 내외에 불과한 인천시청 앞 광장(남동구) 임시 선별검사소는 13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
이어 송도 미추홀타워 앞(연수구), 부평역(부평구) 등 나머지 임시 선별검사소도 오는 27일부터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그러나 군·구 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과 같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운영된다. 이에 따라 PCR 검사대상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검사받으면 된다.
PCR 검사대상자는 만 60세 이상 고령자, 코로나19 의심증상자, 역학적 연관자 등 고위험군이다. 검사를 받으려면 검사대상자별 증빙자료(의사 소견서, 격리 통지서, 고위험시설 재직증명서 등)를 지참해야 한다.
PCR 검사대상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은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으면 된다. 진료의료기관 등 세부 정보는 인천시 홈페이지 알림창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문수 인천시 감염병관리과장은 “향후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검사수요가 급증할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를 다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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