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콘텐츠 개발 기업 '리콘랩스(대표 반성훈)'가 AR 커머스에서 ‘재질감'과 ‘접근성’이 온라인 쇼핑 경험 증진을 위한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는 사실을 연구논문으로 증명했다.
최근 리콘랩스 연구팀이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학과 연구팀과 협업하여 Archives of Design Research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 타이틀은 '플리카(PlicAR) 증강현실 기반 3D 모형 구축 기술을 통한 온라인 쇼핑 경험 증진'으로 리콘랩스 우종범 최고제품책임자(CPO), 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김환·현경훈 교수팀 등이 참여했다.
리콘랩스는 인공지능(AI)에 따른 3D 모델링 기술을 자체 보유한 기업으로 AR 커머스 솔루션 플리카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한양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는 디자인, 정보, 최신 기술 등을 연계하여 사용자 및 디자이너 모두에게 도움이 될 방법을 연구하는 학과다. 특히 디자인 컴퓨팅을 연구하여 차세대 혁신 기술을 발굴한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리콘랩스는 한양대와 함께 AR 커머스의 사용자 경험 증진 연구를 위해 이번 연구 협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논문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온라인 판매 서비스인 AR 커머스 환경에서 고려해야 할 사용자 경험(UX) 요소를 찾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는 취지다.
양측은 이와 관련하여 과거부터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AR 커머스를 사용하는 사용자 입장에서 어떤 요소들이 중요한 것인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여, 먼저 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AR 커머스의 ‘재질감’ 및 ‘접근성’ 향상이 중요한 요소임을 확인했다.
이에 리콘랩스 측은 재질감 및 접근성 향상을 개선한 플리카 솔루션을 제안해 400명을 대상으로 추가 설문조사를 이어갔다. 접근성과 정확성의 요소를 향상한 ‘플리카’와 비교 서비스에 대한 경험 만족도는 5점만 점에 리콘랩스 플리카 3.73 (SD=0.89)로, 비교 서비스 3.6 (SD=0.92)으로 리콘랩스의 플리카 서비스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p<.05). 또한 서비스 선호도 조사에서는 경쟁 서비스 대비 약 25%의 더 많은 사용자가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리콘랩스가 개발한 플리카 서비스를 활용하여 이뤄졌다. 플리카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위한 웹 기반의 증강현실(AR) 커머스 솔루션으로 1분여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3D 모델을 자동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플리카는 별도의 개발 과정 없이 QR코드, 링크 등을 통해 기존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커머스 웹사이트에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해 ‘접근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영상 기반으로 3D 모델을 생성해 대상물의 질감 등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어 경쟁 서비스 대비 모델의 높은 ‘재질감’의 모델을 생성한다.
한양대학교 현경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리콘랩스의 플리카 서비스를 기반으로한 AR 커머스의 사용자 경험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밝힐 수 있었다”며 "특히 플리카 3D 모델 자동 생성 기능은 판매자가 아마존, 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서도 AR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강점인데 이번 연구 결과가 업계 내에서 널리 활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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