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김혜연 엔씽(N.THING) 대표와 손열음 피아니스트가 선정됐다.
13일 포니정재단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혜연 대표는 애그리-푸드 테크(Agri-food Tech) 스타트업인 엔씽을 설립하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 농장과 농장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농장 솔루션을 개발하며 환경제어형 농업 기술과 생산에 혁신을 가져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달려온 과거의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다”며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먹거리를 누리는 세상이 실현되는 그 날까지 앞으로도 엔씽의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손열음 피아니스트는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2015년 동아일보 ‘한국을 빛낼 100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2018년 평창 대관령 음악제의 제3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해 해외 오케스트라에 재직 중인 한국 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된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 등 신선하고 과감한 운영으로 한국 클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손씨는 "오늘의 수상으로 다음 세대를 이끄는 길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예술가의 길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 영리더상은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농업 밸류체인 혁신을 이끄는 김 대표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다양한 도전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수상자로 선정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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