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크루 위댐보이즈의 리더인 댄서 바타가 그룹 에이티즈의 안무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바타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저 지나가는 찬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오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린다.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바타는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 창작한 곡 '새삥' 안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9년 발매된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의 일부 안무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 '세이 마이 네임'의 안무가 안제 스크루브 역시 '새삥'의 일부 안무가 해당 곡과 유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바타는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다. 시작부터 시동 모션을 취하고, 하체를 크게 차는 것과 운전 후 내리는 것까지 하나의 기승전결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춤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안타깝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나로 인해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스맨파' 시청자들과 위댐보이즈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송구하다. 더 멋진 무대로 마음의 빚을 갚겠다"고 했다.
◆ 이하 바타 인스타그램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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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타입니다.
그저 지나가는 찬바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이상 오해를 키우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먼저 이번 논란에 대해서, 처음 음악을 들었을 때 황야가 떠올랐고, 오토바이나 말을 타고 등장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묘사해 인트로 안무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시동 모션을 취하고 하체를 크게 킥 하는 것과 운전 후 내리는 것까지 하나의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현재 비교되는 안무와 동작의 연결성, 의도가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춤이라는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아티스트와 안무가는 서로 리스펙트 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많이 안타깝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저로 인해 논란이 발생한 그 자체에 대해, '스맨파' 시청자 여러분과 저희 위댐보이즈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마음입니다. 더 멋진 무대로 마음의 빚을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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