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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타 줄인 김주형, 선두권 질주 속 순위는 후진

PGA 조조 챔피언십 2R

2언더로 선두와 8타 차 공동34위

김시우 3언더 24위, 임성재 1언더

‘디펜딩 챔프’ 마쓰야마, 공동 49위로 부진

드라이버 샷 하는 김주형. AFP연합뉴스




김주형(20·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 반환점을 공동 34위로 돌았다.

김주형은 14일 일본 지바현 나라시노CC(파70)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선두 리키 파울러, 앤드루 퍼트넘(이상 미국·10언더파)과는 8타 차다.



공동 29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퍼트넘과 파울러가 각각 8언더파, 7언더파를 몰아친 가운데 선두권과 거리를 좁히지 못했고 순위도 전날보다 밀렸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부터 버디를 뽑아냈다. 12번 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했지만 15번과 16번 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18번 홀(파5)에서는 먼 거리 이글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춰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후반은 버디 없이 보기 1개로 마쳤다.

김주형의 캐디 조 스코브론과 13년간 호흡을 맞췄던 파울러는 펄펄 날았다. 이날 파울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공동 6위에서 공동 선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재미교포 존 허(32)는 데일리 베스트 9언더파를 기록, 중간 합계 8언더파 4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4타를 줄인 김시우(27)가 중간 합계 3언더파 공동 2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4)와 이경훈(31)은 나란히 2타씩 줄여 공동 41위(1언더파)다. 홈 코스의 디펜딩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븐파 공동 49위에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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