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7일 오전 카카오 관련 상임위원 대책 회의를 개최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이용자 보호 대책 마련 등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에 장애를 겪은 서비스를 조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과기부와 협력하고, 이용자 피해 규모를 파악해 이를 토대로 이용자 보호 대책을 마련한다.
앞서 카카오는 전날 방통위의 요구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이번 주 안으로 피해 신고 채널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접수된 이용자 피해에 대해 이용약관 등의 절차에 따라 보상이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한다.
특히 신속한 이용자 피해 상담 및 구제를 위해 ‘온라인피해 365센터’를 활용하고 카카오 피해 신고 채널과 연계한다. 보상과 관련한 분쟁이 발생하면 방통위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이용자 보호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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